롯데카드,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한다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9.04.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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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캐피탈이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신용카드 및 할부금융시장에 진출한다.

14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금융당국에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베트남파이낸스' 설립을 위한 설립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12월 설립 예정인 롯데베트남파이낸스의 설립 자본금은 5000억동(약 3000만달러) 규모다. 롯데카드가 50%를 출자하고, 롯데캐피탈과 롯데쇼핑이 각각 25%씩 2대주주로 참여한다.



롯데카드와 롯데캐피탈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베트남에 이미 진출해 있는 롯데 유동계열사들과 연계, 그룹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다이아몬드 백화점과 수탁경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2월 롯데마트가 베트남 호치민시 1호점을 냈고, 연내 하노이에 2호점을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북경에 비씨카드 현지법인이 설립되 있으며, 삼성카드가 미국 뉴욕에 현지사무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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