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육군행정학교 이전공사 착공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4.14 10:01
위례신도시내 7개 군부대중 충북 괴산으로 이전하는 학생중앙군사학교에 이어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공사가 두 번째로 착공했다.
토지공사는 14일 충북 영동군 양강면 양정리 현장에서 장수만 국방 차관, 토공 박환직 신도시사업이사, 박성우 육군종합행정학교장, 정우택 충북도지사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사업은 부지 110만㎡에 총사업비 304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만3000㎡ 규모의 학교본부와 교육시설, 영외숙소 397가구, 훈련장 및 체력단련장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며 2011년 6월 완공돼 같은 해 9월 부대이전이 완료된다. 토지보상은 약 77%가 진행됐다.
토공은 육군종합행정학교 건설기간동안 각종 건설자재 투입과 일평균 최대 1000여명의 건설인력들이 투입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전이 완료되는 2011년 이후에는 영동군에 2000여명의 상주인구 증가와 연 5000여명의 피교육생, 연 10000여명의 면회객 유입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했다.
토공은 학교 초입부 12만㎡을 할애해 체육시설 및 종교시설 등의 주민개방시설을 배치, 군과 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토공은 경북 문경으로 이전하는 국군체육부대, 이천시로 이전하는 육군정보학교어학처 이전사업 등의 공사도 조만간 순차적으로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