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서 빠진 자금 해외펀드로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4.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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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국내주식형 3일 연속 순유출..해외펀드 이달 668억 유입

국내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올들어 해외펀드에선 자금 이탈이 두드러졌지만 최근 중국, 러시아증시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관련 펀드가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해외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217억원, 해지액은 174억원으로 43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달 들어 해외주식형펀드로 유입된 금액은 668억원, 올들어선 1793억원(상장지수펀드(ETF) 제외)이다.



국내펀드서 빠진 자금 해외펀드로


반면 올들어 일반 국내주식형펀드에선 2709억원이 순유출됐다. 코스피지수가 1300선에 안착하자 환매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이날도 일반 국내주식형펀드에선 167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지액은 458억원으로 전날보다 감소했으나 여전히 신규 설정액(291억원)을 웃돌았다.



국내펀드서 빠진 자금 해외펀드로
개별 펀드로는 해외주식형펀드의 경우 'JP모간러시아주식종류형자 1A'의 설정액이 92억원,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 1ClassI', '블랙록월드광업주주식-자(H)(C)'이 각각 39억원, 37억원 늘었다. '미래에셋맵스차이나주식 1'(-25억원)과 '피델리티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I(주식)'(-20억원) 등은 설정액이 줄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37억원),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16억원) 등의 설정액이 소폭 증가한 반면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K'(-27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22억원) 등은 감소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1053억원이 들어와 하루만에 유입세로 돌아선 반면 기관 자금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채권형펀드에선 806억원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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