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IT버블 이후 최고 수준의 과열권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2009.04.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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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기술적 지표가 2000년 IT버블 이후 최고 수준의 과열권에 진입했다고 SK증권이 14일자 데일리를 통해 주장했다. 코스닥시장의 20일 이격도(현재 코스닥지수와 2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도)가 117, 60일 이격도는 128에 이른다. 거래대금도 3조4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과도한 이격도는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불어난 거래대금은 시장참여자들의 매수심리가 가열됐다는 것을 시사한다.



SK증권은 그러나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고 특히 2분기부터 경기부양책이 집중 실행된다는 점에서 조정은 과도한 이격도를 좁히는 속도조절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은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지난해 3분기 -12.9%, 4분기 -64.6%에 이어 올해 1분기 -52.2%, 2분기 -48.8%로 급감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3.2%로 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반도체 가격이 회복하고 전력 가격 인상 효과 등이 가세한다는 것이다. 4분기에는 건설 은행 석유화학 정유 등도 수익성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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