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산 북구 호계동에 위치한 박대동 한나라당 후보의 선거 사무소 입구에 걸린 플래카드에는 '경제살리기 선거'다운 글귀가 또렷하게 박혀 있었다.
박희태 대표와 정몽준, 박순자, 공성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13일 박 후보의 선 거 사무소를 방문, 적극적인 선거 지원전에 나섰다. 안효대 울산시당위원장과 최병국, 정갑윤, 김기현, 강길부 의원 등 울산이 지역구인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공성진 최고위원도 "박 후보 이름으로 삼행시르 지어보겠다"며 "'박대동이 나왔다. 대동 단결하자. 동지여 기뻐하라'를 연호해 달라"면서 한껏 분위기를 띄웠다.
울산 지역에서 지지기반이 두터운 정 최고위원은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정당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주말에는 지역 교회, 시장 등을 돌며 박 후보의 선거 유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처음 정치를 하는 것이어서 잘은 모르지만 백성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정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민이 다리 뻗고 잠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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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가 뭐래도 경제를 살리겠다는 신념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등 경제문제를 제대로 반듯하게 세워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는 허태열, 박재순 최고위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허 의원은 "오래 전 일정이 잡혀있어 이날 개소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