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12일 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14시간에 걸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임성균 기자
검찰은 전날 조사했던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도 이날 소환할 방침이었지만 건호씨 측이 "몸이 좋지 않다"고 전해와 14일 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건호씨를 상대로 2008년 2월22일 연씨가 박 회장에게서 500만 달러를 송금 받는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2007년 6월 전달된 100만 달러를 유학 비용 등으로 사용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500만 달러와 100만 달러 모두 사실상 노 전 대통령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검찰은 건호씨와 연씨에 대한 조사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건호씨와 연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노 전 대통령 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