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청라지구에 외국 유명대학 유치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4.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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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투자설명회 개최, 2013년 9월 개교 목표

오는 2013년 9월 인천 청라지구에 외국 유명교육기관이 문을 연다.

한국토지공사는 이달 14일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들어설 외국교육기관(고등교육기관) 유치 프로젝트의 시행자를 공개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토공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가 동북아 국제업무·관광레저허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을 감안, 글로벌 인재 양성 차원에서 유명한 외국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프로젝트시행자 공모에 나섰다.



공모지침에 따르면 신청 대상은 청라지구에 진출할 의향이 있는 비영리 외국학교법인 또는 비영리 외국학교법인이 포함된 컨소시엄이다. 프로젝트계획서에 대한 평가는 교육프로그램(400점), 사업성분석 및 관리운영계획(400점), 개발계획(200점) 등 각 평가분야별 세부 항목의 내용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평가하고 최고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단독 신청서류에 대해서는 적정성 여부와 기준 점수 이상의 득점 여부로 가부를 결정한다.

토공은 외국대학 전용단지 조성을 위해 청라지구 북측 자연녹지지역의 일부인 13만2000㎡를 장기임대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임대기간은 20년이며 상호 협의에 의해 10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토지 임대료는 개별 공시지가의 연 1% 수준이며 공모와 관련된 상세한 자료는 토공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오는 7월 14일까지 프로젝트 계획서를 접수받고, 8월 25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협약체결 등이 순조로울 경우 2013년 9월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토공은 내다봤다.

토공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우수한 외국교육기관이 청라에 설립되면 해외유학 수요의 일부를 국내에서 충족시키고 나아가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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