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화대출 10억달러 회수 "자금 개선"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4.13 10:46
글자크기

(상보)

한국은행이 외화대출 가운데 10억 달러를 회수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16일 만기도래하는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30억 달러 가운데 20억 달러에 대해 재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재입찰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실시된다. 입찰대상 거래는 84일물로, 만기 일은 7월 9일이다. 최대 응찰금액은 외국환 은행별로 3억 달러이며, 최대 응찰한도 내에서 조건을 달리한 2종류까지 입찰 가능하다. 최저 응찰금액은 100만 달러, 최저 응찰금리는 연 0.6968%다.



입찰금액이 전액 낙찰될 경우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잔액은 종전 150억 달러에서 140억 달러로 줄어든다.

한국은행은 입찰금액 축소에 대해 △3월 중 무역수지 사상 최대 규모인 46억 달러 기록 △최근 국내 은행 및 기업의 외화자금 사정 개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기조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