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태국 파타야에서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만나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개국 정상이 이렇게 만나서 애기를 잘하면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소 총리는 "조금 전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만나 북한 미사일에 관해 이야기 했는데 긴 이야기가 됐다"며 "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앞으로의 대응책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개최될 예정이던 아세안+3 정상회의와 12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무기한 연기됐고 이 대통령은 당초 예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오후 조기 귀국한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12일로 예정됐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하루 앞당겨 11일 개최하고, 한·일, 한·중 정상회담도 연쇄적으로 열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후속 대책 등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