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매도 주춤..1340선 회복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4.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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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현선물 동시 순매수..금융업 초강세

코스피지수가 다시 힘을 발휘하며 1340선으로 올라왔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일대비 26.41포인트(2.01%) 오른 1342.76을 기록 중이다. '웰스파고' 효과로 개장 직후 1350선까지 올랐다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혀 1330선대로 후퇴했지만 다시 힘을 내고 있다.



한때 129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 강도를 높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392억원 매수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도 613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57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 때문에 174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개장과 동시에 매물을 쏟아내기 시작해 순매도 규모가 2400억원에 이르렀지만 이 시각 현재 다소 감소해 210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의 상승세가 무섭다. '웰스파고'의 어닝서프라이즈 예고로 급등 출발한 금융업은 여전히 4.42% 상승 중이다. 특히 은행주들은 8%대의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밖에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가 2.76% 오르고 포스코 1.73%, 현대중공업 1.71%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554개 종목이 상승 중인 반면 내리는 종목은 243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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