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株, 상한가 랠리..수익률 541%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4.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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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주들이 브레이크 없는 상한가 랠리를 펴고 있다.

9일 코오롱생명과학 (18,640원 ▲70 +0.38%)은 14.98% 오르며 지난 7일 상장 후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첫 거래된 네오피델리티 (471원 ▲7 +1.51%)도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종가는 2만7150원. 거래 첫 날 시초가 9000원을 기준으로 3배 이상 올랐다.



지난달 27일 상장한 중국식품포장 (0원 %)도 이날 상한가인 8110원에 장을 마쳤다. 10거래일간 단 하루 2.69% 오른 것을 제외하면 9일 내내 상한가를 기록한 것. 공모가 1500원에 주식을 받은 투자자라면 이날까지 수익률은 541%다.

최근 코스닥 공모주들의 주가가 개인들의 매수세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급등하면서 주가 조정시 급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날 중국식품포장의 거래량은 660만주로 이 중 400만주 가량이 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 창구 물량이다.



한 증권사의 코스닥 담당 애널리스트는 "증시 침체에 공모가를 낮게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주가 움직임은 비이성적 측면이 있다"며 "증시 데뷔 후 아직 실적이나 성장성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추격 매수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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