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0.62포인트(4.47%) 급등한 481.4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함께 470선을 돌파하며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장중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오름폭을 급격히 키운 끝에 7개월 반 만에 480선을 회복했다.
모든 업종의 지수가 올랐다. 어닝 시즌을 맞아 실적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게임주가 포진한 디지털컨텐츠(7.80%) 업종이 급등했고, 인터넷(6.64%), IT 부품(5.51%)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IT 관련주 중에서도 무더기 상한가가 나왔다. 엘앤에프 (89,800원 ▼300 -0.33%) KH바텍 (10,150원 ▼250 -2.40%) 에이스디지텍 (0원 %) 우리이티아이 (4,810원 ▼90 -1.84%)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코스닥 새내기주인 코오롱생명과학 (19,080원 ▼710 -3.59%) 네오피델리티 (465원 ▲7 +1.53%) 중국식품포장 (0원 %) 등은 이날도 어김없이 상한가를 쳤다.
바이오톡스텍 (4,365원 ▼95 -2.13%) 크레아젠홀딩스 (2,000원 ▲394 +24.53%) 대화제약 (10,640원 ▲320 +3.10%) 등 일부 바이오.제약주들도 함께 상한가에 오르며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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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30위권 종목도 모두 오르는 보기드문 풍경이 연출됐다.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가 호실적 전망에 6% 가까이 치솟았고,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가 상한가를 태광 (14,520원 ▲410 +2.91%)은 8.8%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1분기 바닥 기대감에 다음 (34,900원 ▼400 -1.13%)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 4만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상한가 종목이 무려 80개나 쏟아졌다. 이들을 포함해 오른 종목은 857개였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01개에 불과했다. 보합은 30개 종목. 거래량과 거대대금도 크게 늘었다. 9억467만9000주가 거래돼 2조8994만2500만원이 오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