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불참 수입차 "지금 뭐하나?"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4.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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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발표와 가상모터쇼, 전국시승회 등 계획

BMW, 닛산, 크라이슬러 등 상당수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서울모터쇼에 불참했다. 이들은 해외본사와 협의를 통해 모터쇼 불참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가기 위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BMW '뉴Z4'↑BMW '뉴Z4'


BMW코리아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일반대중을 상대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코엑스에서 공개한 뉴1시리즈와 뉴 Mini 컨버터블을 포함한 전 차종의 고객시승행사를 이달 들어 2배 이상 늘려 운영하고 있다. 이어 오는 5월 2인승 로드스터인 'Z4'의 신형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국닛산의 '버츄얼모터쇼 2009' 티저사이트↑한국닛산의 '버츄얼모터쇼 2009' 티저사이트
지난달부터 닛산과 인피니티의 세일즈를 통합한 한국닛산은 10일부터 한 달간 개최하는 '닛산 버츄얼 모터쇼 2009'의 티저 사이트를 최근 공개했다. 닛산은 실제 모터쇼와 같은 방식으로 '알티마', '무라노' 등 국내에서 판매중인 모델들을 비롯해 'GT-R', '370Z', '큐브' 등 미출시 차량까지 총 6종의 차량을 입체영상(3D)으로 선보인다.

미국브랜드 중에선 포드 외에 크라이슬러와 GM코리아가 서울모터쇼에 불참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달까지 300c를 포함한 재고모델을 소진하는데 주력했고, 이달 초 2009년형 300c 신규모델을 발표하고 오는 21일까지 대규모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볼보코리아도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볼보 전 차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2009 전국 로드쇼'를 진행하는 한편 6월 중순 'XC60' 신 모델을 발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내조의 여왕'에 레인지로버스포츠, 재규어 XF 및 XJ모델을 제공하며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 마세라티를 국내수입 판매하는 FMK사도 페라리 최초의 하드탑 컨버터블 모델인 460마력의 '캘리포니아'를 오는 15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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