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연아 사인 받으러 가볼까"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4.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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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FE]마지막 주말..현대차·GM대우 등 특별 이벤트 마련

벚꽃이 만개한 완연한 봄이다. 불황 속에서도 화려한 잔치를 이어갔던 2009 서울모터쇼도 마지막 주말을 남겨뒀다.

주머니가 얇아진 요즘 저렴한 가격(성인 입장료 9000원)에 볼거리를 즐기려 시민들은 몰렸다. 아직 가보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마지막 주말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239,500원 ▲2,500 +1.05%)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팬 사인회를 준비했다. 토요일(11일)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에 현대차 부스에서 김연아를 만나볼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핵심 전시품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블루윌’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김연아의 기적 같은 선전과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에서 세계선수권 제패라는 믿기 힘든 성과를 이룬 것처럼 자동차 선진그룹으로 딛고 서는 현대차를 과시하겠다는 것이다.

올 7월 출시예정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모터, 인버터, 배터리 등 핵심부품을 국산화했다.



'블루윌'은 준중형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 카로 1회 충전만으로 최대 64km 주행이 가능해 한국 미래 자동차의 밑그림을 보여준다.

GM대우는 연예인 마케팅을 이어간다. 일요일(12일) 오후 2시 가수 박정현의 공연을 준비했다. 프레스데이(지난 2일)에서 ‘소녀시대’를 깜짝 등장시켜 한 순간에 모든 관심을 집중시킨 데다 지난 5일에는 가수 MC 몽이 공연을 펼쳐 수 천 명의 관람객을 부스로 끌어 모았다.

이번 모터쇼의 간판 전시품이 ‘차세대 마티즈’인 만큼 대중들과 친숙한 연예인들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구매할 수 있는 경차를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마티즈'는 1000cc급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올 가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GM대우는 기존 800cc 마티즈 모델도 병행 판매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

11일에는 경품 차량도 2대가 주어진다. GM대우 ‘마티즈’와 르노삼성 ‘SM3’가 주인을 기다린다. 12일에는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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