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현금성자산 17%↑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4.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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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현금성자산 41.8조…非10대그룹은 0.32%↑

지난해 10대그룹 상장사들의 현금성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투자를 유보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552개사의 현금성 자산(현금+만기1년 이내 단기 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현재 69조1301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73%(6조1308억원) 증가했다.



특히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41조8566억원으로 16.88%(6조446억원) 늘었고, 10대그룹 이외 상장사는 27조2735억원으로 0.32% 소폭 증가했다.

10대그룹의 1사당 평균 현금성자산은 6439억원으로 조사됐다.



그룹별로는 삼성(11조8074억원), 현대자동차 (239,500원 ▲2,500 +1.05%)(8조5197억원), LG (79,200원 ▲500 +0.64%)(6조1694억원), 금호아시아나(3조8713억원), 현대중공업 (185,800원 ▲2,500 +1.36%)(3조7207억원), 포스코(2조5282억원), SK(1조5625억원), 롯데(1조4735억원), 한진(1조3496억원), GS(8543억원) 순으로 현금성자산이 많았다.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LG(+2조6651억원), 금호아시아나(2조6362억원), 현대자동차(+1조4062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대중공업(-1조1846억원), 롯데(-5447억원), 한진(-1819억원), 삼성(-648억원) 은 현금성자산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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