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기준금리 동결 무덤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04.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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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를 동결에도 무덤덤한 반응이다.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했기 때문에 한국은행 총재의 멘트를 지켜보자는 쪽이다.

9일 오전 9시49분 현재 국고채 3년물(8-6호)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3.90%에 거래됐다. 5년물(9-1호)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4.64%에 체결됐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00%로 동결했다. 금통위 이후 코멘트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지배적이다. 이미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통화정책과 관련된 언급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운용사 채권 펀드매니저는 "정부가 전날 밝힌 경제성장률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 한국은해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언급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종전 스탠스를 유지하는 선에서도 호재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섣불리 경기 상황에 낙관론은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932계약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646계약 순매도하며 전날과 같은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6월물 가격은 보합선에 머물다 금통위 발표 후 1틱 오른 110.2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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