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끝?..'신차'가 몰려온다

[Car & Life]'쏘렌토R', 아우디 'Q5' 등

지난 2일 개막한 '2009 서울모터쇼'가 이번 주말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국내외의 다양한 신차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쇼'는 끝났지만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차들은 잇따라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쏘렌토R'

우선 'SUV의 고정관념을 넘어 선다'를 모토로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기아자동차의 '쏘렌토R'이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쏘렌토R'은 서울모터쇼 크로스오버카 부문에서 베스트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쏘렌토R'의 최대 장점은 우수한 경제성이다. SUV로는 최고수준인 ℓ당 14.1 km의 연비를 달성했으며 2.2 디젤과 2.4 가솔린, 2.7 LPI 엔진 등 가솔린과 디젤, LPG엔진을 모두 갖추고 있어 취향에 맞게 차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R엔진을 장착한 2.2 디젤 모델의 경우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은 물론 2009 수도권 대기환경 특별법의 저공해 기준을 만족시켜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도 5년간(서울기준 약 70만 원) 면제되는 말 그대로 '그린 카'다.

여기에 파노라마 썬루프와 스마트키,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등 최고급 사양들도 적용됐다.

↑아우디의 'Q5'

아우디가 서울모터쇼에 내놓은 'Q5'도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비즈니스와 레저에서 패밀리카까지 다양한 용도로 이용 가능한 SUV를 표방하는 'Q5'는 전장 (4.63m)이나 전폭(1.88m)에 비해 전고가(1.65m)로 낮게 디자인돼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2000cc 터보 직분사 디젤 TDI 엔진이 탑재돼있고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 제로백 9.9초 등 성능 적인 면에서도 우수하다. 국내 공인 연비도12.4Km/ℓ로 좋은 편.

수백분의 1초마다 기어 변속이 가능하고, 변속 충격이 적으면서도 빠른 변속 타이밍과 높은 효율성까지 갖춘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도 자랑거리다.

↑렉서스의 'RX450h'

올해 초 북미지역에서 첫 선을 보이고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SUV인 'RX450h'도 출시된다. 'RX450h'는 니켈-수소 배터리백과 전기모터,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를 조합해 295마력의 최고출력을 낼 정도로 힘도 갖췄다.

'RX450h'의 네 바퀴 굴림은 도로상황과 엑셀레이터 반응에 따라 뒷바퀴에 달린 전기모터가 힘을 더하는 방식이다.

↑BMW의 '뉴Z4'

5월 초에 출시예정인 BMW의 대표적인 로드스터 모델 뉴 'Z4'도 관심거리다. 3세대에 접어드는 뉴 'Z4'는 하드 탑으로 바뀌었으며 경량의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20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또 기본형인 sDrive 23i부터 sDrive30i, sDrive35i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3.0리터 트윈터보엔진이 장착된 sDrive35i는 무려 306마력의 힘을 갖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LK'

당장 출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프리뷰로 선보인 'The new GLK'도 시판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G-Class'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모던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내 만든 디자인이 포인트다. 힘 있으면서도 간결한 프레임의 라디에이터 그릴도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인피니티의 'G37 컨버터블'

올 여름 판매될 예정인 인피니티 최초의 컨버터블 모델 'G37 컨버터블'도 기다려진다. 3.7리터 V6 엔진에 325마력의 강력한 파워와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이외에 짜릿한 스피드와 민첩한 핸들링,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삼박자를 갖춰 세계 레이싱 마니아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닛산의 5세대 'GT-R'도 한국에 상륙한다. 뉴 'GT-R'은 3.8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을 탑재해 최대 480마력을 자랑하는 만큼 주행성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