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선물거래 2배 ↑…분기 최대규모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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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올 들어 선물시장 거래량이 2배 이상 늘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선물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64만2700계약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7%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37조원으로 20.9% 늘었다. 분기별 최대 거래규모다.

코스피200옵션시장은 일평균 거래량이 1021만7662계약으로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상품별 일평균 거래량은 코스피200선물이 34만7851계약으로 전년동기 대비 68.7% 늘었고, 주식선물은 18만3계약으로 157.1% 증가했다. 국채선물(7만6301계약)과 달러선물(3만8001계약)은 각각 12.5%, 42.5% 늘었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200옵션의 경우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46.5%로 전년동기 대비 6.5%포인트 증가했다.



달러선물은 기관 거래비중이 81.4%로 가장 높은 가운데, 개인의 거래비중이 14.8%로 12.1%포인트 늘었다.

일평균 가격변동폭은 국채선물이 28틱, 달러선물이 16원으로 작년 1분기 17틱, 4원 보다 컸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신규상장된 주식선물의 거래가 활발했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가격변동성이 여전히 높아 파생상품 시장 거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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