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이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11.9%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시작한 이후 7년만이다.
친환경인증 농산물 생산은 제도 도입 이후 매년 30~40%씩 증가했다. 2001년 전체 농산물 생산의 0.2%인 8만7000톤에 불과했던 연간 생산량은 지난해 218만8000톤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친화경농산물 인증종류별로는 저농약이 70%, 무농약이 25%, 유기가 5%를 각각 차지했다.
또 자녀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려는 학부모들의 주문에 따라 친환경농산물을 급식하는 학교들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은 2005년 1266개소에서 지난해 2062개소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친환경농산물 급식 학교수는 941개교에서 7707개교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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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2011년까지 72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산물 전용 물류센터를 경기도 광주시에 지어 유통체계를 개선하는 등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농업의 패러다임을 친환경유기 농업으로 전환해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친환경농업 실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