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PD수첩' 압수수색‥MBC 노조원과 대치(2보)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9.04.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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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의 광우병 왜곡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8일 MBC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본사 사옥으로 보내 PD수첩 제작부서와 영상물 보관소 등을 압수수색하려고 했으나 노조원들의 반발로 압수수색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MBC 노조원 200여명은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을 듣고 본관 건물 앞으로 집결해 검찰 압수수색팀의 진입을 막으며 대치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4월 방영된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관련 보도가 상당 부분 왜곡됐다며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MBC에 대한 압수수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6일 조능희 전 PD수첩 책임PD와 김보슬 PD 등 제작진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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