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공포… '유기농 화장품' 인기몰이](https://thumb.mt.co.kr/06/2009/04/2009040809352421374_1.jpg/dims/optimize/)
8일 현대백화점 (47,700원 ▼250 -0.52%)에 따르면 베이비파우더에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고 알려진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키엘, 후레쉬, 아베다, 오리진스 등 자연주의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화장품 전체 매출 신장률인 27%를 크게 웃도는 결과로 석면파동으로 자연주의, 유기농을 표방한 화장품 브랜드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오리진스, 아베다 등 자연주의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6.5%나 급증했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AK몰에 따르면 1일부터 5일까지 자민경, 캐롤프리스트, 어번스푼, 이든, 로고나, 지큐스파, 러쉬, 더바디샵, 닥터브로너스, 에코코스메틱, AA오셔닉, AA익스프로소슬림, 앤티퍼디, 마리오바데스쿠, 키스마이페이스 등 15개 유기농화장품 매출이 10배나 증가했다.
AK몰은 10일부터 30일까지 ‘유기농 브랜드 특가전’ 행사를 열고 17일부터 고객 편의를 위해 AK몰 내에 ‘유기농 브랜드’라는 별도 카테고리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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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 AK몰 매니저는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유기농 브랜드들에 대한 문의가 평소의 2배 이상 늘었다"며 "최근 석면, 탈크 함유 화장품으로 인해 고객들의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