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빼볼까" 펀드 환매 증가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9.04.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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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국내주식펀드 이달들어 518억 유출

증시 상승을 틈타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증가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262억원이 순유출됐다. 전일에도 267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유출된 자금만 518억원에 달한다. 하루 평균 130억원 가량 순유출된 것. 증시가 1300선까지 상승하면서 손절매 및 차익실현을 위한 펀드 환매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31억원이 순유출돼 11거래일만에 자금 유입세가 꺾였다. 국내 주식형펀드와 마찬가지로 증시가 크게 오른 중국펀드에 환매가 몰렸다.

채권형펀드에는 전일 1144억원에 이어 이날도 3528억원이 순유입됐다. 또 연일 조 단위의 뭉칫돈이 유입되던 MMF에서는 38억원이 순유출됐다.
"이쯤에서 빼볼까" 펀드 환매 증가


펀드별로는 '녹색성장주식Class CW'의 설정액이 18억원 증가했다. 또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 15억원, '피델리티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I(주식)'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 1(C-F)' 11억원 등 각각 설정액이 늘었다.



이에 반해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의 설정액은 62억원 감소했고,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 37억원,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K' 33억원,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 21억원, 'ING 1억만들기주식 1' 20억원 등 각각 설정액이 감소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미래에셋AP법인전용스타주식C- A'의 설정액이 66억원 줄었고, 'KB차이나주식형자(Class C-F)'와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가 각각 24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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