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실적시즌 부담…일제 하락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9.04.0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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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58% 하락한 3930.52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94% 내린 2902.31로, 독일 DAX30지수는 0.63% 밀린 4322.5로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은행들의 부실자산 규모 추정치를 4조 달러로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바클레이는 7% 이상 하락했다.

HSBC의 케빈 가디너 전략가는 "우리는 여전히 변동성 거품에 있다"며 "올해 내내 미국 기업의 실적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잠정치를 발표한 뒤 지난달 1차 수정치를 발표할 때의 1.5% 감소보다 감소폭이 0.1%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분기간 감소율로는 사상 최대폭이다.

유로스타트는 "EU의 27개 회원국 전체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기술적인 침체'에 빠졌다"고 밝혔다.

유로화는 달러화대비 약세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44% 내린 1.33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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