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뜨고, '어코드' 지고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4.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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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3월 모델별 판매량 1위", 어코드 "2~3월엔 수입물량도 없어"

↑폭스바겐 '골프 2.0TDi'↑폭스바겐 '골프 2.0TDi'


폭스바겐의 '골프'가 올 초부터 판매돌풍을 일으키는 반면, 작년 수입차 최초로 모델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던 혼다 '어코드'는 지난 2월부터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리터당 15.7km의 연비(1등급)를 발휘하는 골프 2.0TDi는 지난 1월(95대)과 2월(157대) 판매가 급상승한 가운데, 3월엔 290대가 팔려나가 처음으로 수입차 월 모델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골프의 선전으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05년 법인설립이후 처음으로 월 수입차 판매량 2위(3월 724대)를 기록했다.



골프의 판매급상승세에 대해 폭스바겐의 한 딜러는 "골프의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대가 이제서야 한국시장에 어필하는 것 같다"면서 "3월 파격적인 유예리스(30%의 선수금+51만2000원(12개월)의 판촉조건도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올 1월(335대)까지 수입차 모델별 판매 1위를 지켰던 혼다 '어코드'(3.5, 2.4포함)는 2~3월 엔고로 인한 수입물량이 들어오지 않아, 2월엔 40대, 3월엔 7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월과 3월 어코드를 계약한 대기고객들이 이달 출고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엔고로 인한 가격인상과 물량부족이 최근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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