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스에프에이는 디와이에셋이 28.16%를 보유하며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고, 속칭 '장하성펀드'인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가 10.87%를 보유하며 2대주주로 있다. 또 사외이사인 진대제 전 삼성전자 사장이 대표로 있어 '진대제 펀드'로 불리는 IT 사모투자펀드(PEF)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도 7.96%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99년 IMF위기 때 삼성테크윈(구 삼성항공)과 분사하면서 252명의 엔지니어들이 사원주주로 공동 창업한 회사.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4308억원, 영업이익 535억원, 당기순이익 498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0.4%, 21.4%, 18.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경기침체에도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부문의 매출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에스에프에이는 지난달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이 2년 연속 경영권을 지키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디와이에셋은 이번 주총에서 현 경영진을 중용했다.
에스에프에이 경영진은 주총에서 배효점 대표이사와 한상균, 김영민씨를 사내이사로, 최창호, 한창수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진대제, 최창호, 한창수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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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속칭 '장하성펀드'로 불리는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는 김진현 현 한솔제지 사외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으나 2년 연속 선임에 실패했다. 감사 후보로 내세운 조현승 올카인즈 후보는 감사위원회 도입으로 표결에 이르지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