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 "후판시장 진출, 올 680억 매출"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9.04.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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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대표이사 기자간담회…24일 코스닥 시장 상장

"봉강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올해 후판사업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통해 티플랙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세계 최고의 스테인리스 가공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

티플랙스 "후판시장 진출, 올 680억 매출"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이사(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비전에 대해 밝혔다. 스테인리스 봉강 절삭가공 국내 1위 업체인 티플랙스는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티플랙스는 1982년 태창상회로 설립됐다. 1991년 태창스텐레스로 법인전환 후 2007년 현재의 티플랙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본사는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종업원은 25명이다.

티플랙스는 올해 매출 목표로 전년대비 15.4% 성장한 680억원과, 영업이익 목표는 12.7% 늘어난 62억원을 제시했다. 티플랙스의 매출은 2005년 223억원에서 지난해 589억원까지 증가하며, 연평균 3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품 자체가 기초소재라 경기 싸이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매출처도 플랜트 조선 반도체 장비 등 600여곳에 달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봤다.

특히 지난해 충남 당진공장에 83억원의 설비투자를 마쳐 올해부터는 신규사업인 후판 사업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거래처 중 대부분이 후판가공도 함께 하는 곳이 많아, 이미 샘플용으로 공급한 물량만 10억원이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구희찬 상무는 "봉강사업이라는 틈새시장에서 티플랙스가 지금까지 성장해왔다면, 시장 규모가 2조원 정도인 후판사업에 새롭게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당진공장의 원재료인 스테인리스 판재를 조달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청약은 14~15일 이뤄지며, 공모예정가는 2200~2600원이다. 총 105만8970주를 모집해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575만300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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