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사측은 8일 인력 구조조정안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충돌이 빚어질 전망이다.
쌍용차지부가 발표한 노조 차원의 결정은 △상하이자동차 지분 51.3% 전부 소각 요구 △주야간 ‘5+5’시간 체제로 총고용 유지 촉구 △산업은행의 8800억원 자금 투입 요구 △노조에서 비정규직 고용안정 기금 12억원 출연 △노조가 ‘C200’ 출시 관련 자금 1000억원에 대한 담보제공 등이다.
또 긴급 운영자금과 투자자금, 연구개발비 등으로 올해만 8800억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산업은행 등의 조속한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쌍용차지부 측은 "인력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은 사회적 비용을 크게 초해한다는 경험을 1998년 현대자동차 및 만도기계의 정리해고 과정, 2001년 대우차 정리해고 과정 등에서 충분히 확인했다"며 "총고용 유지 원칙이 깨질 경우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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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쌍용차는 8일 서울 역삼역 포스틸타워에서 회사 정상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박영태 법정관리인 등이 "검토 중이지만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 인력감축안 등도 발표될 것으로 보여 향후 노사충돌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