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7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지식경제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술표준원, 롯데마트,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 시범사업 협약식'을 열고 이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등 감독당국이 분류한 제품 안전성 정보는 2001년부터 대한상의 유통물류 진흥원이 국내 1만5000여 제조·수입사의 110만개 제품의 위해성 정보를 정리해 온 온라인 시스템 '코리안넷'에 수록된다. 코리안넷의 정보는 마트 서버로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은 "이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것으로 정부-유통업체-소비자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민에게 안전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유통산업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롯데마트 잠실점에서는 실제로 소비자가 구입한 상품을 계산하는 도중에 매장 계산대에서 판매가 차단되는 장면을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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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부터는 백화점, 마트, 편의점의 전 매장으로 판매차단 시스템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이를 중소 유통업체에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