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헝가리·일본에 이어 3위
-연간 근로시간 OECD 1위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살률, 자동사 사고 등 삶의 질 및 환경 관련 지표는 다른 나라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6일 발표한 ‘2009년 OECD 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의 빈곤율은 0.15로 OECD 회원국 중 6번째로 높다. 한국보다 빈곤율이 높은 나라는 멕시코, 터키, 미국, 일본, 아일랜드 뿐이다.
삶의 질 및 환경 관련 지표도 다른 나라에 크게 못미쳤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수인 자살률은 18.7명으로 OECD 평균 11.9명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헝가리, 일본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실업률은 3.2%로 아일랜드, 노르웨이에 이어 3번째로 낮은 국가였으나 연간 근로시간은 2316시간으로 OECD 다른 회원국보다 월등히 많았다.
정부부채는 28.9%로 OECD 평균 75%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나 조세수입은 GDP의 28.7%로 OECD 평균 35.9%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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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측면에서는 국방비 등 질서유지 관련 지출비중은 4.2%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반면 사회적 공공지출과 보건관련 지출은 각각 6.9%, 6.4%로 다른 나라보다 낮았다.
이밖에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한국의 1인당 GDP는 2만4801달러로 평균 3만2664달러보다 8000달러 가량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