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수입차협회는 지난달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대비 28.6% 증가한 4711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5782대)대비 18.5%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BMW(799대), 폭스바겐(724대), 벤츠(605대), 아우디(558대)순으로 나타났으며, 크라이슬러코리아가 2008년식 재고분을 지난달 거의 소진하면서 400대를 판매해 5위를 기록했다.
3월엔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실적이 특히 돋보였다.
지난해부터 혼다 어코드와 BMW 528이 1, 2위 모델별 판매량을 번갈아가며 차지했지만, 3월 처음으로 폭스바겐의 골프 2.0TDi가 290대 판매되며 BMW 528(275대)을 제쳤다. 렉서스 ES350은 197대가 판매돼 3위를 기록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프로모션에 힘입어 2월 대비 증가했으나 상존하는 경기부진 및 환율부담으로 전년 동월대비는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