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2009 정기신용평가 실시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9.04.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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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8월31일까지…평가기준 일부 개선

건설전문금융기관인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송용찬)은 오는 13일부터 8월31일까지 2009년도 정기신용평가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재무건전성 평가항목을 새롭게 추가하고 신용 이상 징후 기준을 조정하는 등 부도 변별력과 평가 신뢰성 향상을 위해 일부 개선된 평가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조합은 특히 신용평가 후 재무상황이 악화된 조합원에 대한 신용평가 적시성을 높이기 위해 반기 및 분기 결산에 의한 재평가 대상을 현행 등록법인 이상에서 외감법인 이상으로 확대했다.

C등급 이상 조합원으로 돼 있던 신용조기경보모형 적용대상도 CC등급 이상으로 축소 조정, 그동안 빈번한 재평가로 불편을 겪던 C등급 조합원들이 불편을 덜도록 했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또 경미하거나 통상적인 신용 이상 징후로 등급이 하락하는 불합리성을 제거하기 위해 금액에 상관없이 인식하던 금융권의 신용공여건수를 1억원 이상의 신용공여 건수로 완화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에 개선한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재무상태가 양호한 중소건설사들의 평가가 보다 현실화되는 등 우량·부실업체 선별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신용평가가 신청서 접수순으로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적어도 5월 초순 이전에 평가서류를 제출해야 조합 거래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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