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6일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그린 경영'을 적극 펼치기로 하고 각 계열사별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정은 회장은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그룹 경영에 '저탄소 녹색성장' 개념을 접목시킨 '그린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선 무독성인 ‘실리콘 도료’로 선박을 새로 도장해 해양오염을 막고 선박 추진효율을 2∼3% 높일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 (42,350원 ▼1,100 -2.53%)터는 공장의 인프라 및 생산 설비를 친환경으로 교체하는데 올해 9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제품 제작부터 폐기까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그린 엘리베이터'를 출시했다. 이 엘리베이터는 유해 부품을 줄이고 친환경 부품 사용과 에너지 절감장치 탑재로 엘리베이터 한 대당 51% 전력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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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보유가 많은 현대택배는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6년 이상 2.5톤 차량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했고, 신규 차량에는 국제 배출가스 기준이 적용된 CRDI엔진(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의 엔진)을 장착했다.
전국 터미널의 지게차 역시 80% 이상을 디젤식에서 전동식으로 교체했다.
현대증권 (7,370원 ▲10 +0.1%)도 녹색산업 관련 테마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녹색산업을 주제로 한 테마포럼도 열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아산도 비무장지대연계 평화생태관광(PLZ:Peace & Life Zone)을 상반기 중 구체화 할 계획이다. 현대유앤아이(U&I)는 국토해양부의 '그린 u-포트(PORT) 구축 사업' 주관사업자로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