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탈크 공급받은 300여개사 오늘 오후 공개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9.04.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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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이 들어간 탈크가 국내 300여개 화장품ㆍ제약ㆍ식품업체에 원료로 공급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며 베이비파우더로 시작된 석면파동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정책과는 6일 "석면이 함유된 수입 탈크를 원료로 공급받은 업체 300여곳을 오늘(6일) 오후 4시 경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명까지 공개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식약청 자체조사결과에 따르면 덕산약품공업으로부터 석면에 오염된 탈크 사용해 제품을 만든 화장품ㆍ제약ㆍ식품업체가 300곳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산탈크는 지난 2006년부터 수입돼왔으며, 이를 공급받은 업체가 그간 생산해온 제품은 수백여종에 이른다.

파우더 등 분말화장품에 많이 들어가는 탈크는 얄약 코팅 뿐 아니라 씹는 질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껌에도 첨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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