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제30차 ‘투자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연기금투자풀 개별운용사 유니버스 및 기타 운영기관을 6월 중순까지 재선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개별운용사 유니버스는 개별운용사가 성과가 미흡시 교체할 수 있도록 사전에 선정한 자산운용회사 풀로 연기금 자금을 배정받아 운용할 수 있는 후보 운용사다. 개별운용사 유니버스는 제도가 도입된 이후 한번도 교체 및 재선정 절차가 없었다.
정부는 재선정 방안 도입을 통해 운영기관들간 경쟁을 강화해 운영 책임성을 확보하고 우수한 운용사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투자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머니마켓펀드(MMF)형은 4개에서 6개로, 채권형은 11개에서 15개로, 액티브주식형은 6개에서 9개로, 인덱스주식형은 2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정부는 앞으로 매 2년마다 개별운용사 유니버스를 평가해 재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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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또 기존 기타 운영기관인 HSBC펀드서비스, 신한은행, 제로인을 포함해 모든 일반사무관리회사, 신탁업자, 집합투자기구평가회사를 대상으로 6월 중순까지 각 1개사씩 재선정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일반사무관리회사와 신탁업자는 매 4년마다, 집합투자기구평가회사는 매 2년마다 재선정된다.
정부는 6~17일 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선정위원회의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해당 기관을 재선정하게 된다. 특히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안요청 공고시 평가항목, 평가배점, 심사절차를 사전에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개별운용사 유니버스 중 자금을 배정받아 운용중인 운용사는 MMF형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이 있다. 채권형으로는 하나UBS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투자신탁운용,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등 5개사다.
액티브 주식형은 미래에셋자산운용, KTB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등 3개사고 인덱스 주식형은 유리자산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