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위스코'노조, 올 임금 회사에 위임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4.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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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상황 공감...'노사화합 선언'

현대차그룹 '위스코'노조, 올 임금 회사에 위임


현대·기아자동차 (124,200원 ▼2,100 -1.66%)그룹의 부품사 위스코 노조가 올해 임금에 관한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

이번 결정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단협 및 임금협상에 들어가는 자동차업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위스코 노사는 지난 3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위스코 본사에서 '2009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선언'을 하고 노조가 올해 임금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5일 밝혔다.

위스코 노조는 최근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로 위기상황을 공감하고 이를 노사가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는 종업원의 고용보장과 단협유지 및 해외영업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 위스코 노사는 전 임직원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품질 안정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앞장선다고 선언했다.

임주오 위스코 노조 위원장은 “이번 노사화합 선언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회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위스코 관계자는 “물량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고용안정을 지켜 노조의 어려운 결정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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