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켓 발사 직후 발사체 판별 가능"…전 MD국장

서울=뉴시스 2009.04.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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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북한의 로켓 발사 몇분 만에 그것이 위성인지 탄도 미사일인지를 식별할 수 있다고 헨리 오베링 전 국방부 미사일 방어(MD) 국장이 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까지 미국의 미사일방어를 총괄하는 국장직에 있었던 오베링은 이날 워싱턴 시내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군의 해상과 지상 레이더가 로켓 발사 후 추적을 개시, “속도나 궤도 분석을 통해 몇 분 만에 발사체의 정체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정되는 시나리오로는 ▲북한의 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라가거나 ▲실패해 탄도 미사일과 비슷한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3단 로켓의 발사에 성공할 경우, 미 본토 전체를 사정에 넣는 탄도 미사일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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