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세거래 활발…송파·서초 강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4.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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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서울 아파트 전셋값 0.08% 소폭 상승

↑ 서울, 경기·인천, 수도권 전셋값 주간 변동률 ⓒ부동산114↑ 서울, 경기·인천, 수도권 전셋값 주간 변동률 ⓒ부동산114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세시장은 지난주와 비슷한 변동률을 보였다. 중소형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되면서 소폭 오른 지역이 많았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3월28~4월 3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도봉구는 0.21%로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밖에 송파(0.19%) 동작(0.18%) 강동(0.17%) 서초구(0.15%) 등 강남권이 강세를 보였다. 동대문(0.13%) 강남(0.10%) 광진구(0.10%) 등도 올랐다.

송파구는 대단지인 올림픽훼밀리타운 105~107㎡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서초구에서는 반포자이, 래미안서초스위트 등 신규 단지 입주가 마무리돼 전세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은평(-0.15%) 금천(-0.12%) 서대문구(-0.01%)는 하락했다. 은평구에서는 1억 원 이상 중소형 물건을 찾는 수요가 없어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 서울 주간 전셋값 변동율 ⓒ부동산114↑ 서울 주간 전셋값 변동율 ⓒ부동산114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4주 만에 전세가 0.06% 하락했다. 산본(-0.33%)이 하락을 주도했고 일산(-0.12%) 평촌(-0.09%) 중동(-0.08%) 순으로 내렸다. 신도시도 소형 위주로만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중대형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산본에서는 묘향롯데 115~221㎡는 1000만원 가량 내렸다.

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매매값이 올랐던 분당(0.06%)은 전셋값도 마찬가지로 올랐다. 이매동 아름단지는 면적 별로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매청구는 중대형도 간혹 거래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0.04% 올랐다. 군포(0.24%) 과천(0.21%) 파주(0.20%) 화성(0.20%) 구리시(0.18%)가 눈에 띄게 올랐고, 안양(0.14%) 하남(0.09%) 용인시(0.08%) 등이 뒤를 이었다.

파주시는 교하읍 등지 대단지 주변으로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150만원~250만원 정도 올랐다.

그러나 시흥(-0.06%) 양주(-0.04%) 광명(-0.03%) 이천시(-0.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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