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31일(10:1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KB부동산신탁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업어음(CP) 발행에 나선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비상장사도 시장에서 직접 CP 발행이 가능해지면서 재무정책을 새로 수립하게 됐다.
2008년 12월말 기준 KB부동산신탁의 차입금은 총 부채의 87.2%를 차지하고 있다. 차입금은 약 780억원의 단기차입금과 310억원의 장기차입금으로 구성돼 있다.
고성일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실질적인 유동성 부담은 단기차입금과 신탁계정 사업비로 요약할 수 있다”며 “신탁계정대 회수 규모는 신규사업장의 분양율과 부실사업장의 매각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KB부동산신탁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2007년에 비해 14.6% 감소한 약 560억원을 기록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할인 분양을 통한 자금회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차입금 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며 "모회사인 KB금융지주의 지원가능성과 차입약정 한도를 감안할 때 유동성 위험은 낮은 편”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신용평가는 KB부동산신탁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