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선 모터쇼, 다른쪽에선 비정규직 시위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4.03 12:07
글자크기

금속노조산하 비정규직 노조 30~40여명 기자회견 후 강제연행

한쪽에선 모터쇼, 다른쪽에선 비정규직 시위


'2009 서울모터쇼'가 일반인들에게 공식 개막된 3일 오전 11시, 모터쇼 출구 밖에서는 또 다른 기자회견이 있었다.

금속노조산하 비정규직 노조원 30~40여 명은 이날 '비정규직 해고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화려한 모터쇼 그늘에 강제휴업, 임금삭감, 대량해고로 죽어가며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오전 10시 시작된 공식 기자회견이 30분정도 진행됐을 즈음 전원 경찰에 연행됐다.
연행되는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크게 벌였으며, 여성 노조원 1명은 부상을 입고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GM대우, 쌍용차, 기륭산업 등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아차 '모닝'(동이오토 제작)을 갖고 퍼포먼스를 벌였다.
한쪽에선 모터쇼, 다른쪽에선 비정규직 시위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