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월드건설 워크아웃 개시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9.04.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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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33개 금융기관의 동의를 얻어 월드건설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플랜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경영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월드건설은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2011년 12월31일까지 연장하고 신규공여자금 557억원(1월 말 257억 지원금 포함)과 신규 공사비 12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 임직원들의 급여삭감, 조직 개편, 사업부지 매각 등 신속한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강도 높은 자구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농협중앙회로부터 주채권은행 역할을 넘겨받아 지난 1월 건설사 워크아웃 최초로 257억원의 긴급 신규자금을 선지원하는 등 경영정상화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 결과 모든 채권금융기관과 신속하게 협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월드메르디앙 브랜드로 공사 중인 18개 현장의 1만여 세대의 개인 분양자들이 안심하고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월드건설이 조기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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