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는날, 가장 많이 태웠다](https://thumb.mt.co.kr/06/2009/04/2009040309264803779_1.jpg/dims/optimize/)
3일 산림청에 확인 결과 최근 10년간 하루 산불발생 건수 중 식목일인 4월5일이 평균 23건(산림피해 123㏊)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 2002년 4월5일에는 63건의 산불이 발생해 하루 최다기록을 세웠다. 또 2000년 50건, 2001년 33건 등으로 나타났다. 1일 발생 건수 기준으로 1~3위 모두 식목일이다.
실제 식목일 산불원인(연평균 기준)은 △성묘객 실화 9건(39%) △입산자 실화 5건(22%) △쓰레기 소각 4건(17%)△기타 5건(22%) 등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해마다 발생하는 산불의 70~80% 이상이 봄철에 집중 된다"며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실화 등이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식목일은 청명, 한식과 겹쳐 관계 당국에서도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런 예방 활동으로 2007년 12건, 지난해엔 11건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림청은 3일 전국에 산불비상경계령을 발령했다. 또 지난 3월27일부터 4월26일까지를 '산불총력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 가동하고 산림 내 취사 및 불을 피우는 행위 등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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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이를 위해 산불감시인력 3만명과 무인감시카메라 544, 산불진화헬기 13대를 동원해 산불 입체감시망을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