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르노삼성 사장 "바닥 지났지만..."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4.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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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현금확보 필요·재고조절"



장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이 현재 시장상황에 대해 "2,3월 판매동향을 보면 전보다 안정화돼 바닥은 지났지만 여전히 전망이 어둡다"고 밝혔다.



위르띠제 사장은 2일 경기 일산시 킨텍스 '200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최악은 아니지만 기대치에도 못 미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시장상황을 살피며 계속 생산량과 재고를 조절할 것"이라며 "현재 현금 확보가 가장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는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5월부터 시행예정인 정부의 세제지원 정책에 대해선 "환영할 만한 대책이지만 자동차 정책은 시행시기에 따라 민감한 영향을 받는데 이에 따라 고객들의 대기수요가 우려 된다"고 밝혔다.

위르띠제 사장은 미래 비전에 대해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르노삼성의 디자인스튜디오를 2006년부터 50명 규모로 확충하고 각종 첨단설비도 도입해 자체 신차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 '뉴 SM3'↑ '뉴 SM3'


이날 선보인 신차 '뉴 SM3'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는 "'뉴 SM3'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통합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그룹 내 유사한 모델과는 차체와 파워트레인 등이 다르다"며 "내수를 시작으로 일부 변경 후 수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회사명에 '삼성'을 붙일 수 있는 계약만료가 내년 3월로 다가오지만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 "한국 부품의 우수성이 알려지고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까지 높아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도 한국 내 조달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도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날 '뉴 SM3'를 포함해 날렵한 인상의 르노삼성 첫 콘셉트카 'eMX' 등9대의 완성차 모델과 4종류의 첨단 신기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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