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해외모멘텀에 '쑥쑥'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9.04.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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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마감]

게임주, 해외모멘텀에 '쑥쑥'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게임주가 해외 모멘텀을 재료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엔씨소프트 (224,500원 ▲15,500 +7.42%)는 전날보다 5200원(5.53%) 오른 9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9만99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 10만원대에 육박했다. 시가총액은 2조원을 넘었다.

네오위즈게임즈 (21,500원 ▼150 -0.69%) 역시 6.38% 급등하며 5만원을 기록,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주사인 네오위즈도 7.15% 동반상승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800억원으로 16위를 차지했으며, 포털업체 다음(시총 3999억원)보다 800억원이나 앞섰다.



CJ인터넷 (0원 %)도 이날 2.71% 오르며 시가총액 3887억원(21위)을 기록, 다음을 바짝 뒤쫓았다.

이밖에 YNK코리아 (4,960원 ▼20 -0.40%)가 11.44% 오른 것을 비롯해 웹젠 (17,230원 ▲70 +0.41%)(5.40%), 예당온라인 (1,269원 ▼31 -2.38%)(3.58%), 소프트맥스 (95원 ▼200 -67.80%)(2.56%), 한빛소프트 (1,440원 ▼30 -2.04%)(1.71%), 엠게임 (7,050원 ▲80 +1.15%)(0.31%) 등 게임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러한 게임주의 급등은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주요 게임주들의 해외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대박 수준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1위인 샨다의 아이온 상용화로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는 2차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9만2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올렸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초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4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90만명으로 늘었고, 피파온라인2의 중국 상용서비스가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해외 로열티 수입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11%이상 오른 YNK코리아는 온라인 게임 '로한'이 중국과 필리핀에서 대박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게임순위 1위로 올랐고, 중국에는 CYF 인베스트먼트와 △기술지원비 300만달러 △최소보장로열티 500만달러 △런닝 로열티는 현지 매출의 30% 등을 조건으로 계약금 111억8560만원에 중국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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