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중 다우존스 지속가능 한국지수 발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4.02 13:13
글자크기

스위스 SAM社, 10~11월중 국내 유동주식기준 상위200대 기업 평가결과 발표

지속가능경영의 글로벌 지표 중 하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를 발표하는 스위스 SAM사가 DJSI 한국지수를 올 4분기 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내 지속가능경영 컨설팅사인 솔라빌리티에 따르면 SAM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한국에 상장된 유동주식 기준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10~11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SAM사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지표 뿐 아니라 환경·사회 측면에서의 위기·기회요인을 분석·평가할 예정이다. 구체적 평가항목엔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브랜드 관리' '기후변화 대응 경영' '공급망 관리' '인적자원' 등 사항이 포함된다.

이 회사는 이달 초 국내 200대 기업에 설문조사 참여를 요구하는 내용의 초대장을 발송할 계획이다.



환경경영이나 사회책임경영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지수의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는 추세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올 9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사회책임투자(SRI)지수를 발표한다.

국민연금도 올 7월 중에 유엔 책임투자원칙(UNPRI)에 가입하여 연기금을 책임투자 원칙에 맞춰 투자한다는 방침을 지난해 12월 '사회책임투자 국제포럼'에서 밝힌 적이 있다.

이미향 솔라빌리티 지속가능리서치 팀장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와 포스트 교토의정서에 대한 활발한 국제논의 그리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조에 맞춰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투자환경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