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17개 교향악단과 함께 20~30대의 젊고 실력 있는 최고의 연주자와 오디션에서 선발된 신예 연주자가 협연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1989년 시작해 20년 동안 이어져온 '교향악축제'와 한화그룹이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0년 IMF 외환위기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있던 '교향악축제'를 김승연 회장이 직접 나서 장기후원 계약을 맺었다.
신홍순 예술의전당 사장은 "10년 동안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국내 대표 음악축제로 성장한 '교향악축제'야말로 기업과 문화예술계의 오랜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아트경영의 성공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층에선 한화그룹 교향악축제 지원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사회봉사단)과 계열사 대표이사 15명, 신홍순 사장을 비롯한 예술의전당 관계자, 이경숙 전 연세대 음대 학장, 김대진 수원시향 상임지휘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다.
한화그룹은 올해 교향악축제에 참여하는 17명의 상임지휘자에게 기념품으로 지휘봉을 선물하고, 신홍순 사장도 감사의 뜻으로 김승연 회장에게 예술의전당 종신회원증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