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광고 부진해도 게임 급성장 '매수'-푸르덴셜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4.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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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은 2일 NHN (166,300원 ▲6,400 +4.00%)이 경기침체로 1분기 인터넷 광고 시장도 어렵겠지만, 1분기 게임 매출 호조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도 17만6000원으로 높였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게임 매출 증가와 더불어 동사의 비용통제로 인해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NHN의 1분기 실적은 기존 매출액 3221억원에서 3229억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영업이익도 기존 1258억원에서 1306억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전체 매출추정은 기존 1조3569억원에서 1조 3477억원으로 0.6% 하향했지만, 영업이익은 기존 5533억원에서 5616억원으로 1.5% 높였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 매출이 전년대비 33% 떨어졌고, 인터넷 광고 시장도 1분기 부진이 예상되지만, 검색광고는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할 것이며 경기 회복시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NHN의 게임 부문은 1분기 계절적인 성수기로 주력 웹보드게임의 호조가 예상된다다며 사상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 4분기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의 영향을 받은 R2, 아틀란티카 등 RPG게임들도 매출 회복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인터넷광고가 부진한 반면 게임 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게임 매출 증가와 비용통제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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