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남·북, 득점없이 전반 종료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9.04.01 20:57
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겁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양팀은 득점 없이 0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대한민국은 이영표가 전반 36분 패널티 박스 부근에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가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현재 아시아예선 B조에서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북한(승점 10점)과 대한민국(승점 8점)은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조 순위가 뒤 바뀌게 된다. 북한은 대한민국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역대 전적에서는 대한민국이 북한에 5승7무1패로 여유롭게 앞서 있지만 최근 경기 결과만 두고 보면 백중지세다. 대한민국과 북한은 지난 2005년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연속 다섯 경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에 한 발 더 근접하게 된다. 북한도 44년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피겨여왕'의 자리에 오른 김연아가 경기장을 찾아 관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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