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대기업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가상승시 채권의 이익은 물론 신주인수권으로 인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오롱은 지난 2월 1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BW를 발행하면서 신주인수권인 코오롱워런트 상장했습니다.
신주인수권이란 주가가 올라가도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로 주가 상승 시 그 가치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신주인수권부 사채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기업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의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신주인수권을 따로 팔아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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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근 대기업 신주인수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4일 3000원에 거래가 시작된코오롱 신주인수권은 1일 기준 7100원으로 무려 137%나 올랐습니다.
코오롱 신주인수권의 행사가격 2만6800원과 신주인수권 가격 7100원을 더한 금액은 3만3900원. 현재의 주가가 3만2400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주가보다 1500원, 5%가량 비싼 것입니다./
또한 기아자동차 신주인수권 가격도 1일 기준2890원으로 행사가격 6880원을 고려할 경우 기아차 종가 8950원보다 800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강송철 대우증권 연구원:
“투자자가 투자하는 금액을 적절하게 조절을 하면 기아차 주식이 올랐을 때 이익을 워런트 투자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구요. 반대로 예상이 어긋나서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액만 투자가 되서 손실금액도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
하지만 신주인수권 행사기간까지 주가가 신주인수권가격과 행사가격을 합한금액 이상으로 올라야만이익을 볼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TN 방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