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일 오전11시 천안시청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성무용 천안시장이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관계부처 자료에 따르면 1kWh의 전기를 줄이면 424g의 이산화탄소를, 수도 1㎥를 줄이면 587g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든다. 천안시는 관내 아파트 단지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약 20만명(5만 가구)을 모집해 시민참여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천안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62만1000톤으로 2013년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78만70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탄소포인트제와 소각여열판매 등 방법을 통해 2013년 배출량의 5%(13만9000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 지정된 곳은 천안을 비롯해 경기 과천, 경남 창원, 전남 여수, 강원 원주 등 5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제주·부산·광주·울산 등 4개 광역 지자체를 합쳐 총 9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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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천안시와의 협약을 마지막으로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지정을 종료하고 기존 시범도시가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내실을 기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