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펀경영으로 직원 氣 살린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4.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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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공연과 특강은 물론 호텔급 피트니스 센터 등으로 사기 충전

아시아나 (9,770원 ▲280 +2.95%)항공이 경기불황으로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 충전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는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오즈(OZ, 아시아나)의 문화여행'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오즈(OZ)의 문화여행은 매주 둘째, 넷째 금요일 직원들을 위한 교양 강좌다.

지난 2, 3월에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역 소프라노 김원정씨와 기타리스트 서정실씨가 진행한 '오페라와 뮤지컬 스토리' 강연을 비롯해 △독립영화 '워낭소리' 사내 단체 관람 △음악 컬럼니스트 정준호씨가 진행한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의 연주곡 해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시아나는 4월에는 환경관련 다큐멘터리 상영, 5월에는 임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모 교실 특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는 올 1월부터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춘 아시아나 피트니스 센터(Asiana Fitness Center)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일과 후 사내 교양강좌인 요가강좌를 수강하고 있다.<br>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일과 후 사내 교양강좌인 요가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330㎡의 실내 면적의 피트니스센터는 런닝머신, 싸이클, 웨이트트레이닝기구, 의료용 체력 측정기 등이 완비돼 있다. 특히 여직원들의 미용관리를 위한 유료 스파도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다양한 사내복지 프로그램 운영으로 직원들 간 유대감 조성 및 업무 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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